오래 머무는 책상은 물건이 많은 곳보다 필요한 것을 편하게 꺼낼 수 있는 곳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수납함을 고르기 전에 지금 책상에서 반복해서 하는 일을 떠올려보세요. 쓰고, 읽고, 입력하는 순서가 공간을 정리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먼저 비워둘 자리를 정합니다
노트 한 권을 펼칠 자리, 컵을 안전하게 놓을 자리, 마우스를 움직일 자리. 책상 위에 무엇을 올릴지보다 어떤 면을 비워둘지 먼저 정해보세요. 자주 쓰는 물건을 제외하고 잠깐 다른 곳으로 옮긴 다음 하나씩 다시 가져오면 필요한 것이 더 잘 보입니다.
매일 쓰는 것과 가끔 쓰는 것을 나눕니다
매일 사용하는 펜과 노트는 가까이에, 일주일에 한 번 쓰는 도구는 서랍에 두는 식으로 거리를 정합니다. 같은 종류끼리 모으는 방법도 좋지만 실제 사용하는 빈도를 기준으로 하면 다시 정리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납함은 정리할 물건의 양을 확인한 다음 고르세요. 빈 수납 공간을 채우기 위해 물건을 늘리기보다 가지고 있는 물건이 들어갈 만큼만 마련하는 편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빛과 화면의 위치를 살펴보세요
화면에 창문이나 조명이 비치면 자리를 조금 돌려보세요. 스탠드도 책상 전체를 밝히는 용도인지, 종이를 읽는 용도인지에 따라 놓을 자리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배치보다 평소 앉아서 사용하는 상황을 기준으로 조정해보세요.
마지막 3분을 다음 날을 위해 씁니다
일을 마칠 때 컵을 치우고, 케이블을 한쪽으로 모으고, 내일 가장 먼저 할 일을 노트에 한 줄 적습니다. 매번 완벽하게 비우기보다 다음에 바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업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물건을 추가하기 전에 이 작은 순서를 며칠 반복해보세요. 그다음에도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왜 필요한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겁니다.



